[인터뷰] 임지순 석좌교수를 만나다서울대 세 번째 석좌교수노벨상에 근접한 한국 석학

 

사진: 이다은 기자daeunlee@snu.kr

지난달 25일 서울대는 세 번째 석좌교수로 임지순 교수(물리천문학부·사진)를 내정했다. 서진호 연구처장은 임 교수를 석좌교수로 내정한 이유를 “물리학 분야에서 학술적 업적이 탁월하고 특히 탄소나노튜브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어 좀더 연구에 매진해달라는 학교 차원의 부탁”이라고 밝혔다. 임 교수는 한국에서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학자로 꼽힌다. 지난 3월 노벨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임 교수를 비롯한 한국 과학자 3인이 유력한 노벨상 후보로 거론됐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논문 피인용 횟수는 노벨상 수상자의 평균인 5천여회를 이미 훌쩍 넘겼다. 『지니 카지노v』은 56동에 있는 그의 연구실에서 그간 연구 업적 등을 들어봤다.

◇1997년 탄소나노튜브 발견하셨다는데?

탄소나노튜브 자체는 일본 이지마 스미오 박사가 1991년 처음 발견했다. 탄소나노튜브는 속이 빈 가닥으로 된 지름 1나노미터의  특이한 물질이다. 당시 탄소나노튜브는 아직 학자들에게 주목받기 전으로 용도도 불확실했다. 1996년 미국에서 마빈 코헨 교수 등과 1년간 공동엠 카지노하면서 탄소나노튜브의 반도체적 성질을 발견해 주목받았다. 탄소나노튜브가 가닥 하나일 땐 전기가 흐르지 않지만 다발로 묶이면 전기가 흐르는 도체가 된다. 탄소나노튜브를 트랜지스터로 만들면 그 크기가 1나노미터 단위로 작아져 기존 반도체보다 집적도가 1만 배 이상 증가한다. 탄소나노튜브는 앞으로 극소형 트랜지스터, 메모리 등 IT 분야에서 응용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현재 주로 엠 카지노하시는 수소 에너지 저장 기술도 소개해주신다면?

신재생에너지로 가장 각광받는 수소는 우주에 존재하는 물질 중 가장 가벼우면서 부피가 크다. 따라서 휘발유를 대체해 차에 싣고 다니려면 일차적으로 수소를 압축해야 한다. 실제 산업체에서 350기압에서 700기압 정도로 압축을 시도했지만 충분치 않았다. 또 수소를 고압으로 압축하면 폭발 위험성이 있다.

그래서 수소를 고체화하는 기술에 주목했다. 수소를 고체성분으로 만들지 않고 고체에 붙여 저장하는 방법을 엠 카지노했다. 수세미를 보면 가닥들이 얽혀 있는 사이에 빈자리가 있다. 그런 공간에 수소 분자를 붙여 저장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2005년부터 이 아이디어를 본격적으로 엠 카지노해 2006년 8월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폴리머와 같이 수소를 붙일 빈틈이 많은 다공성 고체 물질을 설계하고 물질을 실제로 합성하는 일은 공동엠 카지노로 실험그룹과 함께한다. 이처럼 수소를 고체 물질에 붙여 저장했다 필요할 때 다시 떼서 쓸 수 있도록 하는 게 에너지 엠 카지노의 핵심이다. 기존 자연계에 존재하는 물질은 수소를 저장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이와 다른 구조의 물질을 설계하고 있다.

◇학술적으로 더 중요한 업적은 따로 있다던데? 

1979년 29세 때 코헨 교수와 공동엠 카지노로 발표한 박사학위 논문에서 고체가 가진 에너지를 정량적으로 계산하는 방법을 발표했다. 이후 이 계산법은 계산재료물리학이라는 새로운 학문분야로 발전해 이와 관련된 국제학술대회가 1980년대부터 2년마다 열린다. 또 논문 피인용 횟수가 1천 번이 넘을 정도로 외국 학자들이 해당 엠 카지노결과를 활발히 인용했다. 자연 상태에서 존재하는 물질은 에너지가 가장 낮은 상태로 원자를 배열한다. 이런 성질을 통해 고체 에너지를 계산해 머릿속에서 인위적으로 설계한 물질의 특정 구조가 실제로 존재 가능한지 예측할 수 있다. 수소 에너지 엠 카지노에서도 고체 에너지 계산법을 사용한다. 어떤 물질이 수소를 끌어당기는 힘을 갖도록 원자를 특정 모양으로 배열하고 실제로 이런 성질을 가진 물질의 구조가 나타나는지 계산물리학으로 예측한다.

◇엠 카지노 물리학자이면서 응용과학에 관심이 많으시다.

전공인 고체물리학 자체가 기초 엠 카지노이면서도 현실과 관련될 가능성이 많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과학을 하는 사람으로서 국가 발전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탄소나노튜브 연구도 외환위기 이전부터 시작하긴 했지만 기업체와 합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더 실용에 가까운 연구를 하게 된 것은 그 이후다.  

◇석좌교수가 되셨는데 앞으로 어떤 학문 분야에 전념하실 생각인지?

현재로선 수소 에너지 문제가 머릿속에 꽉 차 있다. 수소에너지 저장 물질 설계에 엠 카지노의 60% 이상을 할애하고 나머지 40%는 2차원 탄소물질 그래핀, 반도체 등 탄소나노튜브 관련 엠 카지노가 차지한다. 수소 에너지 문제는 학문적 수준에서 3년에서 5년 정도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며 실용화까지 되려면 적어도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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