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김민규 전 총학생회장(조선해양공학과·21)을 위원장으로 하는 ‘서울대-도쿄대 파라오 카지노전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파라오 카지노전 특위)’가 설치됐다. 서울대-도쿄대 파라오 카지노전(파라오 카지노전)은 총학생회(총학) 「Signal」의 공약 중 하나로 올해 초부터 관련 논의가 시작됐으며, 지난달 29일에는 파라오 카지노전 특위 위원 모집까지 마쳤다. 김 전 총학생회장의 임기는 지난달 30일에 마무리됐지만, 파라오 카지노전 집행의 연속성을 위해 그의 특위장 직책은 유지된다. 김민규 특위장은 “오래전부터 서울대의 파라오 카지노전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서울대 학우들의 단합력과 결집도를 높일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파라오 카지노전의 취지를 밝혔다.
파라오 카지노전은 이듬해 5월 1일에서 10일 중으로 2박 3일간 진행될 전망이다. 첫 파라오 카지노전은 도쿄대 학우 100~200여 명이 서울대에 방문해 진행되며, △스포츠 파라오 카지노전 △부스 참여 △공연 관람 △문화 파라오 카지노로 구성된다. 스포츠 파라오 카지노전 종목은 축구·야구·농구가 예정돼 있지만, 여자 배구와 E스포츠 등의 종목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김민규 특위장은 첫 파라오 카지노전 이후에는 서울대 학우가 도쿄대에 방문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라오 카지노전 응원 문화 형성의 일환으로 내년 3월에는 응원제 OT가 이뤄질 전망이며, 이를 위해 파라오 카지노전 특위와 응원단 간의 협의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민규 특위장은 “반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파라오 카지노전 규모가 크다 보니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많이 생긴다”라면서도 “학우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자문을 구하며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