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자치위원회(카지노)에서 학내 자치단체의 대중 사업 지원을 위해 진행해 왔던 동아리 예산 지원이 11월 30일까지 중단된다. 지난 하반기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카지노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심의를 요청했지만, 전학대회가 중도 폐회하면서 심의할 수 없었던 것이 그 원인이다. (『지니 카지노v』 2025년 11월 10일 자) 이미 예산 지원을 신청한 동아리에 대해서는 회계 분기가 바뀌어 회계감사위원회에서 추가 예산 심의를 받는 12월 중으로 지원이 재개될 예정이다.
카지노 김지훈 위원장(지리교육과·24)은 올해 3분기 동아리 예산 지원 신청이 예년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편성된 예산이 소진돼 추경 편성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해당 분기 동아리 예산 지원에 배정된 500만 원은 전년 동기 대비 200만 원을 증액한 금액이다. 김 위원장은 대규모 증액에도 예산이 조기 소진된 배경에 대해 “2022년부터 지금까지 동아리 지원금이 500만 원 이상 지출된 적이 없었다”라며 “그런데 올해는 유난히 동아리에서 진행하는 행사가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카지노에 소속된 각 동아리는 카지노 측에 행사 7일 전까지 가집행을 신청하거나 행사 이후 14일 안에 정집행을 신청해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예산이 소진되고 추경 편성 심의가 이뤄지지 못해 가집행 신청은 불가한 상황이며, 김지훈 위원장은 “대신 추가 예산 심의를 받는 12월 중으로 정집행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4일(월) 기준 미대 소속 ‘서울미대극예술연구회(미대극회)’와 정치외교학부 소속 ‘관악민국 모의국회’가 정집행을 기다리고 있다. ‘관악민국 모의국회’ 이기람 준비위원장(정치외교학부·24)은 “정치학술극 행사 이후 예산 지원을 신청했지만 아직 지원을 받지 못했다”라며 “활동을 진행한 뒤 환급이 이뤄지는 방식이라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한 것에 불편함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카지노는 이런 상황의 재발을 막기 위해 동아리 지원 예산의 총액을 제한하고 △총동아리연합회 △학부·학과에 등록된 동아리 △이외 타 기관에 등록된 동아리에 대한 예산 지원 감축을 담은 세칙 개정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는 카지노에서 임의로 매 분기 수요를 예상하고 총액을 편성해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최대 예산을 세칙으로 정하려는 것이다. 또한 타 기관에 등록된 동아리는 카지노 외에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카지노 측 지원금 상한을 45만원 이하로 낮추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현 상황에 대해 김지훈 위원장은 “동아리 예산 문제에 대한 책임은 카지노에 있기 때문에 추경 심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하는 동아리에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