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곳곳에는 각자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이들이 있다. 이번 <대신 만나드립니다>에서는 콘텐츠 제작을 통해 자신만의 시선을 세상에 전하는 세 명의 학우를 만났다. 이들은 저마다 다른 일상을 살아가지만, 모두 콘텐츠를 통해 자신과 세상을 연결하려는 공통된 마음을 지닌다. 영상 제작은 그들에게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고,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위로를 건네는 행위다. 학업과 촬영, 편집을 병행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그들은 그 과정 속에서 삶의 의미를 새롭게 찾아간다. 이들이 만들어 가는 이야기는 서울대라는 공동체가 품고 있는 다층적 얼굴, 그리고 그 안에서 각자가 빚어내는 진솔한 하루를 보여준다.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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