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금) 융합관(75동)에서 7월 27일 취임한 농생대 강병철 학장(농림생물자원학부)을 만났다. 그는 “급변하는 시대적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Q. 임기 중 추진하고자 하는 핵심 목표가 있다면?
A. 크게 네 가지다. 첫째로 대전환 시대에 부응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열정과 비전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하고, 이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체계로 혁신하겠다. 둘째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재정 확보 및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 적극적인 발전 기금 모금과 수익 사업 발굴을 통해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하고 낡은 시설을 현대화하겠다. 셋째로 국제 경쟁력을 위한 혁신적인 연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급변하는 농생명 산업 환경에 발맞춰 미래 지향적인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마지막으로 비효율적인 행정 체계를 개선해 교육 및 연구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
Q. 계속 제기되는 전공과목 개설 부족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전공과목 개설 부족 문제는 학생들의 수업 선택권을 제한하고 졸업 학점 이수에 어려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문제다. 개선책으로 크로스리스팅(cross-listing) 제도를 활성화하고 공통 교과목을 개편하겠다. 산림환경학전공에서 개설하는 수목생리학과 원예생명공학전공에서 개설하는 원예작물생리학은 배우는 내용은 비슷하지만, 교과목 이름이 다르다. 이런 과목들을 통폐합해 칸막이식 전공 교육에서 탈피하겠다.
Q. 학부 통합 체제 시행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여러 지적도 나온다.
A. 지금의 학부 통합 체제는 개선이 필요하다. 성격이 다른 학과의 통합, 그리고 학부와 카지노 보증원의 편제 불일치는 지적됐던 문제다. 학부별 대표 교수들로 학제 개편 기획단을 구성해 현재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학부 재편 방안을 마련하겠다. 다만 카지노 보증원에는 BK21 제도가 있는데, 여기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몇 개 학과가 통합해 새로운 교육과정을 제안해야 한다. 농림생물자원학부는 이에 따라 △바이오소재공학전공 △산림환경학전공 △원예생명공학전공 △작물생명과학전공 △환경재료과학전공을 합쳤지만, 시너지가 잘 나는 것 같지 않다. 합리적으로 편제를 구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Q. 농생대 학생들의 중도탈락 비율이 타 단과대 대비 높은 편이다.
A. 의약학 분야로의 쏠림 현상과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는 데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이를 개선하려면 입학 때부터 비전과 열정을 가진 학생을 선발해야 하고 입학 후 다양한 학습 경험을 갖도록 교육해야 한다. 혁신공유카지노 보증과 협력해 학부 연구생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동아리나 학부 연구 인턴 등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해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돕겠다. 또한 글로벌 인턴 제도를 마련해 농식품 관련 세계적 기업과 국제기구로의 진출을 지원하겠다.
Q. 농생대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우리는 지금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농생명과학은 단순히 식량을 생산하는 학문을 넘어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책임지는 중요한 분야다. 농생대에서 여러분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열정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시라. 농생대는 여러분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
강병철 학장의 한마디 한마디에는 농생대가 해결해야 하는 숙제들에 대한 수많은 생각과 고민의 흔적이 느껴졌다. 강병철 학장은 “지난 120여 년간 국가 발전에 이바지해 온 농생대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미래 농생명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카지노 보증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