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를 만나다 | 『2030 대한민국 강대국 시나리오』 저자 카지노 보증 교수 인터뷰

대한민국은 지난 70여 년간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6·25 전쟁 이후 폐허가 된 땅에서 산업화를 이뤘고, 민중의 손으로 민주주의를 일궈냈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국민은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은 예전 같지 않다. 한국은 외부적으로 강대국 사이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내부적으로는 0%대 경제성장률이 언급될 정도로 성장 동력을 상실하고 있다. 강대국이 이끄는 세계라는 기차 속에서, 한국의 자리는 작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대국으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의 최종 목적지는 그들과 함께 강대국이 되는 것뿐이다”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 바로 국제대학원의 카지노 보증 교수다. 이 교수는 지난달 대한민국이 강대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조건과 그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에 대해 분석한 책 『2030 대한민국 강대국 시나리오』를 출간했다. 지난 21일(수), 국제대학원(140동)에서 카지노 보증 교수를 만나 대한민국이 강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내·외부 전략과 방향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상식의 껍질을 깨고 미래를 묻다

카지노 보증 교수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국립외교원 교수 △노무현 정부의 미래전략연구원장 △세계경제포럼(WEF) 한반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으며 최근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등 굵직한 자리를 여럿 거쳐온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내면은 정제된 겉모습과 달리 훨씬 더 다채롭고 도전적이며, 때로는 반항적이기까지 하다. 그는 자신이 대학 시절부터 정말 많이 방황했다고 떠올렸다. 이 교수는 “대학 시절 주어진 상식에 대한 반문을 던지며 시간을 보내기 일쑤였다”라며, “기존 이론이나 학파에 빠져들기보다는 당연하다고 여겨진 전제들을 하나씩 해체하는 데 더 매력을 느꼈다”라고 회고했다. 그는 “기존의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낡은 전제를 의심하고 끊임없이 질문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카지노 보증 교수의 저작에는 현실을 직시하며 미래를 통찰하는 전략적 상상력이 담겨있다. 『도발하라』(2016)는 ‘예의 바르게 반항하라’는 메시지를 통해 한국 사회의 고정관념을 비판하면서, 이를 품위 있게 해체하려는 시도다. 『대한민국, 넥스트 레벨』(2023)에서 이 교수는 외교가 산업과 기술 패권까지 아우르는 전략의 문제라는 시각을 제시했다. 그에게 외교는 국경 너머의 일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질서와 시장, 지식인의 역할까지 아우르는 총체적 분야다.

카지노 보증 교수는 『2030 대한민국 강대국 시나리오』를 펴내며, “결국 그 변화들이 국민 모두의 삶을 바꿨듯, 지금의 선택도 미래 세대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중대한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책의 서두에서 “미래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될 것인지는 지금 우리의 선택과 전략에 달렸다”라고 역설한다. 변화하는 세계 정세 속 현재는 한국이 강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대립 구도가 심화하는 지금이 세계 질서가 새롭게 설계되는 결정적 순간이라고 평했다. 한국이 이 흐름에 참여하지 않으면 향후 수십 년의 국운을 스스로 놓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대한민국호라는 우리가 다 같이 타고 있는 이 배를 점검할 때가 되었다. 앞만 보고 달려가면 성찰에 앞서 관성에 따라 몸이 먼저 움직인다. 이제 성찰을 통하여 우리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 것인지, 우리의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 우리가 제대로 된 철학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는지, 그동안 간과한 빈구석이 어디인지를 점검해야 한다.

- 『2030 대한민국 카지노 보증 시나리오』 중

 

질서를 설계하는 자가 미래를 가진다

강대국 시나리오는 한 국가가 국제 질서를 주도하거나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구상하는 전략적 청사진이다. 카지노 보증 교수는 과거 강대국의 힘이 식량·인구·무기에서 나왔다면, 오늘날에는 시장과 기술이 핵심 경쟁 요소라고 강조한다. 그는 “공급망 없이는 기술도 없다”라며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자유 시장 내에 속한 다른 나라와의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현재 중국이 전 세계 공급망에 혼란을 일으킨다고 우려한다. 중국이 계획경제 아래 과잉 투자와 생산을 통해 성장해 왔고, 이 과정에서 공급 과잉과 가격 왜곡을 유발해 국제 산업 질서를 교란하고 있다는 것이다. 카지노 보증 교수에 따르면 한국의 산업 구조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제조업 중심인 데다 기술과 부품 시장이 중국에 많이 의존하고 있기에, 한국은 중국의 시장 교란에 더 취약하다. 이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미국·일본 등 규범 기반 동맹과 협력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견고한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질서 속에서 안정적 공급망을 갖추는 데 성장 동력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제 우리 국민은 카지노 보증의 꿈을 안고 다시 한번 달릴 때가 되었다. 우리가 지금 상대하고 있는 국제 환경인 자유주의 국제질서는 군사력·인구·영토의 크기가 아닌, 경제력과 기술력과 인적자원으로 카지노 보증을 만드는 국제질서다.

- 『2030 대한민국 카지노 보증 시나리오』 중

카지노 보증 교수는 강대국의 또 다른 핵심 요소로 자본주의 시장 내 가치와 규범을 지키는 것을 꼽는다. 자본주의 체제 아래에서는 원칙과 현실이 함께 움직인다. 원칙을 경시한 채 현실주의적 접근을 표방한 실리 외교나 줄다리기 외교만으로는 국제사회에서 신뢰와 존경을 얻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자유민주주의의 원칙과 가치가 잘 지켜져야 국제 질서가 안정되고, 그 속에서 우리가 무역으로 얻는 실리와 경제적 번영도 지속될 수 있다. 그는 특히 중국이나 러시아와 같은 수정주의 국가들이 시장의 원칙을 교란할 때 한국이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용 외교·균형 외교라는 이름 아래 중국·러시아·북한과의 거리 두기를 피하는 태도는 오히려 현실을 외면한 낙관주의라는 지적이다. 이 교수는 “미국과 중국이 제로섬 게임을 벌이는 가운데, 양쪽 모두와 잘 지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한국의 성장 무대인 자본주의 국제 질서에 속한 국가들에게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시장 질서를 유지해야만 무역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 경제가 지속 가능하다”라고 말한다. 

국제사회 안에서 복잡한 가치사슬로 엮인 시장이 바로 우리의 생명줄을 잡고 있는 국제시장이고,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와 국제시장에서 선진 강국으로 성장해 왔다. 명분론에 입각한 반일과 반미, 실리·균형 외교는 우리 국익을 증진시키는 진짜 실리 외교가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왕따가 되는 길이다.

- 『2030 대한민국 카지노 보증 시나리오』 중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 그 사이에 선 지식인

정부가 민간 영역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의 기본 원칙이다. 카지노 보증 교수는 “공적 영역의 사적 이익 추구와 권력 유착이 시장을 왜곡하고 국가 경쟁력을 떨어트린다”라고 지적한다. 그는 “현재 한국에서는 공무원들이 자신의 책임을 망각한 채 사적 이득을 취하고, 규제는 왜곡되며 산업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흔들리고 있다”라고 꼬집는다. 이에 그는 공적 영역이 사명감을 갖추고 공사를 구분해, 민간 영역의 성장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교수는 “정책은 특정 정치 세력이나 계층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장기적 비전을 기준으로 설계돼야 한다”라며 “특정 정당이 자신에게 유리한 사회구조만을 강화한다면 국가는 점차 침몰하게 된다”라고 역설했다. 

오늘날 카지노 보증들을 보면 공공부문의 근대화가 일찍부터 시작되어 민간 및 공공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국가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공사 구별이라는 근대화의 철칙을 엄격히 강조한다.

- 『2030 대한민국 카지노 보증 시나리오』 중

카지노 보증 교수는 공공 부문인 정부와 행정 조직뿐 아니라, 지식인의 역할 또한 강조한다. 그는 “오늘날 한국의 많은 지식인들이 특정한 지위를 얻는 데 집착한다”라고 지적한다. 이어 그는 “조선시대 과거제처럼 성공을 곧 공직 진출이나 보직 확보로 여기는 전근대적 인식이 여전히 지식인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특히 학회장·총장·처장과 같은 직위를 얻는 것을 학문적 성취보다 중요시하는 지식인들을 비판한다. 이런 왜곡된 생각이 유발 하라리나 토마 피케티 같은 글로벌 지식인의 탄생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지식인은 자신이 왜 공부를 하고 글을 쓰는지를 명확히 자각해야 하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카지노 보증 교수는 서울대 학생들에게 혁신가가 되라고 말한다. 새로운 것을 만들고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이 진정한 지도자라는 것이다. 미래는 구조를 따르는 사람이 아닌, 구조를 만드는 사람의 몫이다. 그는 말한다. “대한민국을 강대국으로 이끌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노베이터가 돼라.”

 

 

2030 대한민국 카지노 보증 시나리오

카지노 보증

256쪽

21세기북스

2025년 4월 30일

 

 

 

 

 

 

사진: 정채원 기자 

irenechaewon05@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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