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재 | 지니 카지노 교육의 파트너십 제도

올해부터 전국의 고등학교에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며 내신 체계가 완화되고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교과목을 스스로 찾아 이수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그러나 고교학점제 시행과 함께 한국의 교육격차가 더욱 심화한다는 비판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자사고와 특목고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 먼 나라 지니 카지노에서는 과거부터 지속된 계급 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독특한 노력이 돋보인다. 지난 2월 기자가 직접 지니 카지노에 방문해 그 양상을 살펴봤다.

 

고교학점제와 함께 더 커지는 교육격차

◇한국의 해묵은 중등 교육격차=한국에서 일반고와 자사고 및 특목고 간의 교육격차는 오래된 사회 문제다. 학교 유형에 따라 제공하는 교육과정에 차이가 있어, 교육의 질에 격차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이상무 교수(교육학과)는 “자사고와 특목고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일반고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이 가능하다”라며 “이런 이유로 학생과 학부모들은 자사고와 특목고를 선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방 일반고에 비해 전국 자사고와 서울 소재 지역 학교에는 충분한 교육 자원을 바탕으로 교과목이 다양하게 개설되고 있다. 반면, 농어촌 및 소규모 일반고의 경우 교사 기피 현상으로 인해 교과목을 풍부하게 마련하거나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교육격차에 대응해 공교육을 평등하게 만들자는 목적하에 2020년 1월 교육부는 교육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특목고 중 외국어고등학교와 국제고등학교, 그리고 자율형 고등학교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는 이를 획일적 평준화 정책이라며 해당 학교들을 존치했다. 이에 대해 김성기 교수(협성대 교육대학원 교육학과)는 “현재 한국의 고등학교 교육법은 시행령을 통해 제정되기 때문에 정권의 기조와 성격에 따라 운영 방향성이나 존치 여부가 계속 바뀌고 있다”라며 교육격차를 해결하려는 정책적 방향이 일관적이지 않아 문제 해결이 더디고 혼란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교육격차 표면에 드러나=한편,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 보장과 과도한 경쟁 완화를 위해 올해부터 전국에서 실시되는 고교학점제가 오히려 한국 교육격차의 현실을 낱낱이 드러내고 있다. 고교학점제란 학생이 스스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학점을 취득·누적해, 일정 기준 이상으로 과목을 이수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고교학점제의 가장 큰 특징은 학교별로 학생들의 수요를 파악해 다양한 분야의 과목을 개설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해 학교 유형과 관계없이 학생들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고교학점제의 취지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이나 경제적 여건에 따라 각 학교가 개설할 수 있는 과목의 종류와 개수가 크게 달라 교육격차가 생기고 있다. 이상무 교수는 “농어촌의 경우 학생과 교사의 수가 비교적 부족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 개설이 어려울 수 있지만 자사고 및 특목고의 경우 교원과 학생 수가 일정 수준 확보돼 있고 관심사가 비슷한 학생끼리 모여 있어 프로그램 개설이 용이하다”라고 짚었다. 실제로 2025년 5월 종로학원이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단위 자사고 6곳은 평균 105.3개 과목을 운영하는 반면, 1학년 학생이 30~60명대인 지방 일반고 5곳의 평균 개설 과목은 75.6개로 두 학교 간 교과목 수가 30개가량 벌어졌다.

 

◇논의되고 있는 해결법은?=현재 교육현장에는 고교학점제가 심화하고 있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별 교육과정 클러스터 제도가 시도되고 있으나, 그 효과는 불분명하다.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여러 학교가 상호 협력해 교육과정을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으로 공동 운영하는 제도다. 한 학교에서 편성하기 어려운 과목을 인근의 학교들이 협력해 개설하고, 이를 학생들이 공동으로 수강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상무 교수는 “학교 여건상 학생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어려울 경우, 거점학교로 이동해 수업을 듣거나 온라인으로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도시 지역은 주변 학교를 비롯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학교 간 이동이 편리하겠지만, 농어촌의 경우 학교 간 이동과 교류마저도 현실적으로 힘들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교육격차가 심한 지니 카지노에서는 한국의 교육과정 클러스터 제도와 유사한 학교 간 파트너십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교육격차, 우리만의 문제일까?

◇지니 카지노 교육격차의 배경과 구조적 문제=한국과 마찬가지로 지니 카지노의 고등학교는 크게 공립과 사립으로 나뉘며 학교 간의 격차가 심각하다. 신춘호 교수(서울교대 초등교육과)는 “지니 카지노은 전통적으로 국가 주도의 교육이 적어 과거 개인이나 특정 단체가 나서 사립학교를 세우기 시작했다”라며 “근대로 접어들며 공교육이 보편화됐고, 뒤늦게 발달한 공립학교와 오래전부터 체계를 다져왔던 사립학교 간 격차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사립학교는 지니 카지노 전체에 약 2,400개 존재하며 재학생은 60만 명가량으로, 지니 카지노 내 시설이나 인력 등 교육 재원은 사립학교에 집중돼 있다. 프란시스 그린 교수(지니 카지노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는 “사립학교와 공립학교는 시설, 교육 수준 등 재원에 큰 차이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저서 『특권의 엔진: 지니 카지노 사립학교의 문제(Engines of Privilege: Britain's Private School Problem)』를 인용하며 “지니 카지노 전체에서 16명의 학생 중 1명이 사립학교 출신, 7명의 선생 중 1명은 사립학교 선생, 학교 예산 6파운드 중 1파운드는 사립학교의 예산이다”라고 밝혔다. 

지니 카지노에서 사립학교와 공립학교 사이에는 학비와 명문대 진학률 차이가 상당하다. 일부 사립학교는 ‘귀족학교’로 불릴 만큼 높은 학비를 요구한다. 공립학교 중 하나인 쿰걸 고등학교의 에밀리 반스 교장은 “사립학교는 한 학생을 위한 재정을 학부모로부터 학비를 받아 충당하는데, 이는 공립학교가 국가에서 지원받는 금액보다 몇 배는 더 많다”라고 전했다. 사립학교는 공립학교에 비해 명문대로의 진학률도 높다. 2010년에서 2015년까지 지니 카지노의 명문대인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의 신입생 중 각각 평균 43%와 37%가 사립학교 출신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범 교육 평론가는 “지니 카지노의 사립학교 학생 비율은 전체 학생의 5~6%에 불과하지만, 명문대 입학생의 상당 부분을 사립학교 졸업생들이 차지한다”라고 설명했다.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간 극심한 교육격차와 이로 인한 사회적 이동성 제한 등은 지니 카지노의 오래된 사회문제다. 신춘호 교수는 “지니 카지노에서 노동자 계층은 공립학교에, 재정적 여유가 있는 상위 계층은 사립학교에 진학하는 경향이 여전하다”라며 “사립학교의 높은 학비로 인해 지불 능력에 따라 계급이 고착화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격차와 불평등 문제에 대해 전문가뿐 아니라 지니 카지노 국민 전반이 공감하고 있다. 프란시스 그린 교수는 출신 학교와 그로 인한 계층 이동의 제한을 교육이 불러일으킨 사회적 문제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니 카지노에서는 똑똑하고 능력 있는 학생들이 부모가 부유하지 않다는 이유로 좋은 교육을 받지 못하며 좋은 대학에도 갈 수 없는 경우가 흔하다”라고 설명했다. 프란시스 그린 교수는 2019년 지니 카지노 언론 매체 「The Conversation」 기고를 통해 “지니 카지노 국민의 63%는 부유층의 자녀가 사립학교에 진학해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받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사립학교와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지니 카지노 정부는 작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사립학교 면세 폐지를 꺼내 들었다. 기존에 지니 카지노 사립학교는 대부분 자선단체로 등록돼, 사립학교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교육이 자선 활동으로 간주되며 면세가 인정됐다. 하지만 지난해 지니 카지노 총리가 소속된 노동당에서는 사립학교의 면세 혜택을 폐지하고, 오히려 20% 부가가치세를 물려 이를 공립학교의 교사 확충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공립학교에 사용할 예산을 확보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조한 셈이다.

공교육 지원을 위해 사회 부유층의 자원을 나누는 것이 옳다고 보는 입장이 있는 반면, 그 시행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프란시스 그린 교수는 “사립학교에 세금을 부과하더라도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공립학교 시스템을 본질적으로 강화할 대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지니 카지노의 교육격차에 대해 설명하는 프란시스 그린 교수.
▲지니 카지노의 교육격차에 대해 설명하는 프란시스 그린 교수.

 

학교 간 격차 줄이는 파트너십의 현장 속으로

 ◇파트너십이란?=지니 카지노의 많은 지역에서는 사립학교와 공립학교 간 자원을 공유하는 파트너십이 교육격차의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파트너십은 사립학교와 공립학교가 서로의 학교 시설과 교육 자원 등을 공유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제도다. 지니 카지노의 사립학교협회(Independent Schools Council, ISC)에 따르면, 2020년 기준 ISC 소속 사립학교의 85%가 공립학교와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기자가 방문한 지니 카지노의 사립학교들은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시작했다고 입을 모았다. 프랜샴 헤이츠 스쿨의 팀 테스터 교사는 “코로나19를 겪으며 학교가 봉쇄됐을 때 주변 공립학교들이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알게 됐다”라며 “학교 차원에서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파트너십을 통한 로봇 교육 봉사를 처음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크라이스트 하스피탈 사립학교의 휴고 미들마스 개발부장은 “정부가 국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간의 파트너십을 장려하기는 하지만, 이는 필수가 아니다”라며 “파트너십이 의무가 아님에도 사립학교가 이에 참여하는 이유는 학교가 지역사회와 연결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학업적 도움 나누는 파트너십=지니 카지노 내 다수 사립학교에서는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사회에 속한 학생들의 학업 성취를 돕고 있다. 지니 카지노 옥스퍼드셔주에 위치한 아빙던 사립학교에서는 과학 멘토링, 과학실 공유, 스포츠 클럽 운영 등 여러 종류의 파트너십이 이뤄지고 있다. 로빈 사우스웰 샌더 파트너십 담당자는 “학생들에게 협력과 도전 의식을 심어주고 지역사회와 공존을 도모하려는 취지로 주변에 있는 공립학교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라며 “6개 학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교직원이 협력해 작년 한 해간 도합 약 25,000시간 동안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라고 소개했다. 일례로 매주 화요일 아빙던 사립학교의 과학 전문 교사들은 교내 과학실에서 주변 공립학교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중등학교 졸업 시험 과목 중 하나인 천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해 해당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한 샘(17)은 “당시 학업 코칭에서 졸업 시험을 준비하는 15~16세 학생들을 가르쳤다”라며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 학습을 도우며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는 과정이 뿌듯하고 기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부의 지원을 받는 공립학교인 쿰걸 고등학교는 10분 거리에 있는 킹스 칼리지 사립학교와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쿰걸 고등학교의 에밀리 반스 교장은 “예전에는 파트너십이 교사 간 공동 연수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학생 중심의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현재 방과 후 20명 정도의 학생들이 킹스 칼리지 사립학교로 가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학습 의지를 돋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우리 학교에서 매년 최대 10명 정도가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에 합격하는데, 킹스 칼리지 사립학교는 전체 학생의 40~50% 정도가 해당 대학에 진학하고 있어 킹스 칼리지 사립학교에서 대입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학교 학생에게 모의 면접을 지원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니 카지노 남부 웨스트서식스주에 위치한 크라이스트 하스피탈 사립학교에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진행해 지역사회 내 학생들의 학업 성취를 도모하고 있다. 크라이스트 하스피탈 사립학교의 클레어 필립스 마케팅 디렉터는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른 고등학교와의 학업적 협력, 시설 개방, 교사 간 교류 등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특히 교사 간 교류를 통해 우리 학교와 공립학교의 교사가 함께 교육 방식에 대해 고민할 기회가 풍부해 학생을 지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학업 협력 프로그램에 대해 그는 “매년 인근 학교의 학생 약 1,800명을 우리 학교로 초대해 수학 경연 대회 등의 행사를 열기도 한다”라고 소개했다.

▲수학 경연 대회가 진행되는 크라이스트 하스피탈 사립학교의 수학 교실.
▲수학 경연 대회가 진행되는 크라이스트 하스피탈 사립학교의 수학 교실.

 

◇다양한 예체능 및 리더십 활동도 함께해=지니 카지노에서는 학업적 파트너십과 함께 예체능 역량이나 인격적 자질을 함양하는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크라이스트 하스피탈 사립학교에서는 매년 지역 초등학생을 학교로 초대해 야외 활동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러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크라이스트 하스피탈 사립학교의 장호연 학생회장(19)은 “7월이면 런던에서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20명의 학생들이 우리 학교에 방문해 함께 야외 활동을 하며 텐트 치는 법, 불 피우는 법, 카약과 카누를 타는 법 등을 배운다”라며 “우리 학교 학생들은 해당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해 어린 학생들을 이끌며 리더십을 기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휴고 미들마스 개발부장은 파트너십에 대해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 학교가 10년 넘게 파트너십을 진행하는 동안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의 구성원 모두 크게 만족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니 카지노 남부의 판햄에 위치한 사립학교인 프랜샴 헤이츠 스쿨은 로봇, 프로그래밍, 예술 활동 등 파트너십을 주변 학교와 진행하고 있다. 그중 로봇 파트너십 프로그램에서는 매주 화요일마다 지역 공립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로봇 제작 및 작동 교육이 이뤄진다. 로봇 파트너십을 주관하는 팀 테스터 교사는 “우리 학교 학생들이 멘토가 돼 활동하고, 로봇 교육을 위해 필요한 태블릿PC 등 자원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파트너십에 참여한 프랜샴 헤이츠 스쿨 학생 알렉스(14)는 “파트너십을 통해 어린 친구들이 과제를 달성하도록 돕고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프랜샴 헤이츠 스쿨 10학년 학생 지나(14)는 “예술 파트너십의 일환인 아웃리치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다”라며 “다른 학교 학생들과 책갈피, 플라스틱병 랜턴 등을 만들며 좋은 추억을 쌓았다”라고 경험을 나눴다.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교사 린 굿번은 “작년에는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을 초대해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라며 “올해는 규모를 늘려 더 많은 학생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지역 공립학교를 초대해 연극을 관람하는 크라이스트 하스피탈 사립학교의 극장.
▲지역 공립학교를 초대해 연극을 관람하는 크라이스트 하스피탈 사립학교의 극장.
▲예술 파트너십이 진행되는 프랜샴 헤이츠 스쿨의 미술실.
▲예술 파트너십이 진행되는 프랜샴 헤이츠 스쿨의 미술실.

 

◇파트너십에 대한 평가는=파트너십을 통해 사립학교와 공립학교 구성원이 이익을 주고받기도 하지만, 파트너십이 사립학교의 보여주기식 정책에 그칠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프란시스 그린 교수는 사립학교가 진정으로 교육 자원을 공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책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파트너십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사립학교는 자선단체로 등록되면 면세 혜택을 받기에 공공에 기여할 의무가 있다”라며 “이런 의무에 따라 지역 학교들에 자원을 지원하는 방식의 파트너십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프턴 칼리지 사립학교의 멜빈 로프 최고 경영자 역시 “사립학교에 호의적이지 않은 정치적 의제에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하며 사립학교가 파트너십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립학교에 대해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해 여론 형성이나 정책 수립에 영향을 미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지니 카지노 내에서 파트너십은 지속돼야 할 좋은 프로그램으로 여겨진다. 프란시스 그린 교수는 “사립학교가 공립학교에 상당한 자원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면서 사립학교 교사들이 공립학교 교육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을 주는 방안이 효과적”이라며 “단순한 자원의 공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지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위해서는

◇파트너십이 만들어낸 변화=지니 카지노에서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간의 파트너십은 호혜적으로 기능하고 있었다. 아빙던 사립학교의 조씨 오스틴 대외협력부장은 “자금을 가진 학교 측에서 일방적으로 베푸는 것이 아니라, 양쪽 모두가 긍정적 효과를 주고받는 것이 파트너십”이라고 강조했다. 쿰걸 공립 고등학교의 에밀리 반스 교장은 “킹스 칼리지 사립학교 신입 교사들은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기 전 다른 학교에서 실습해야 하는데, 이때 3주 동안 우리 학교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킹스 칼리지 사립학교의 라틴어 수업을 우리 학교 학생들이 수강하러 다니는 것을 보고, 우리 학교에서 라틴어 교사를 새롭게 채용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파트너십이 지역사회 전체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기도 한다. 클리프턴 칼리지 사립학교의 멜빈 로프 최고 경영자는 에든버러에서 진행된 성공적인 파트너십 프로젝트 중 하나인 중국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그는 “에든버러 남부 사립학교들의 중국어 교사를 지역 전체 35개의 학교에 배치해, 중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게 했다”라며 “이 프로젝트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큰 중국어 교육 기관 설립으로 이어졌고, 이 기관에서 현재 스코틀랜드 전체 중국어 자격증 소지자 중 3분의 1 이상을 배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지니 카지노에서는 파트너십을 통해 사립학교와 공립학교 상생을 꿈꾸고 있다. 프란시스 그린 교수는 “예산이 많은 사립학교가 공립학교보다 좋은 자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무작정 사립학교 폐지를 주장하기보다는 그 시스템을 더 개방하고 나눠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단순히 자원을 공유하는 것으로 교육격차를 뿌리 뽑을 수 없는 것은 명백하다”라며 “평등한 교육을 위한 고민이 계속되지 않으면 지니 카지노의 교육격차는 더욱 고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프턴 칼리지 사립학교의 멜빈 로프 최고 경영자 또한 “교육은 모든 사람의 책임이기에 더 많은 협력을 통해 모두에게 이로운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지니 카지노의 파트너십은 대략 2000년대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사립학교와 공립학교의 학생들은 교류를 이어오며 학업뿐만 아니라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이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 지니 카지노에서의 파트너십이 즉각적인 교육 격차의 해소를 이뤄낸 것은 아니어도, 그 운영 과정과 방식은 여전히 우리가 참고할 만하다. 현재 한국에서 고교학점제의 시행으로 교육격차가 수면 위로 올라오며 해결법으로 교육과정 클러스터가 논의되는 만큼, 앞서 이를 시작한 지니 카지노의 사례를 참고해 청사진을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바로잡습니다. 지난 2114호(5월 19일 자) 4-5면에 게재된 ‘지니 카지노에서 발견한 더 나은 중등 교육을 위한 발판’ 기사에서 ‘지니 카지노의 사립학교 비율은 전체 고등학교의 5~6%에 불과하지만’을 ‘지니 카지노의 사립학교 학생 비율은 전체 학생의 5~6%에 불과하지만’으로 정정합니다. 또한 '필립스 클레어 마케팅 디렉터'를 '클레어 필립스 마케팅 디렉터'로 정정합니다.

사실관계 확인이 미흡했던 점 사과드리며 해당 기사는 인터넷 지니 카지노v(www.snunews.com)에 고쳐 게재합니다.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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