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우울증 환자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었다. 그중 20대는 18만 5천 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감기에 걸리면 가까운 병원을 찾듯, 대학에 다니는 20대가 찾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은 학내 카지노상담 시설이다. 청년들의 ‘마음의 병’이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 이에 대처하기 위한 사회적 자원은 얼마나 갖춰져 있을까. 

 

서울대에 카지노상담 받을 수 있는 곳이 16개나 된다고요?

▲관악캠퍼스 내 카지노상담 시설 위치.
▲관악캠퍼스 내 카지노상담 시설 위치.

◇단과대별로 카지노상담 시설 갖춘 서울대=서울대에는 한 손에 다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카지노상담 시설이 있다. 대표적으로 학생회관 5층에 위치한 대학생활문화원(대생원)은 서울대 정신 건강 관리 서비스의 중추 역할을 하며, 카지노상담을 비롯해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24시간 카지노상담 전화 ‘스누콜’은 자살 예방 및 긴급 상담을 위한 대생원의 대표적인 서비스다. 김하나 교수(차의과대 카지노학과)는 “대생원이 일반적인 학생상담센터의 상급 기관으로 존재하며 카지노상담뿐 아니라 정신 건강 증진 프로그램이나 관련 연구도 폭넓게 진행한다는 점은 서울대의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학내 구성원들은 보건진료소 소속의 정신건강센터나 인권침해 상담을 진행하는 인권센터, 진로와 연계된 개인 상담이 가능한 경력개발센터에서도 카지노상담을 받을 수 있다. 관악학생생활관에서도 관악사 사생을 위한 상담센터 ‘관심’을 따로 운영 중이다.

특히 서울대에는 다른 대학과 달리 단과대별로 카지노상담 시설이 존재한다. 서울대에는 △공대 상담실 ‘공감’ △경영대 상담실 ‘경청’ △농생대 상담실 ‘농담’ △미술대 상담실 ‘미소’ △사범대 상담실 ‘사담’ △사회대 상담실 ‘사회랑’ △수의대 상담실 ‘힐링벳’ △인문대 학생생활문화원(생생원) △자연대 상담실 ‘자우리’ △전기공학부 상담실 ‘e-생생’ △법학전문대학원 학생지원센터의 11개 단과대 및 학부에 독립적인 카지노상담실이 있다. 이에 대해 김하나 교수는 “단과대별로 카지노상담실이 존재하는 대학은 서울대가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다”라며 “다양한 소속의 학내 구성원이 각자의 사정에 맞춰 여러 카지노상담 시설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대생원과 단과대 상담실의 개인 상담은 전문 상담가와 주 1회 50분간 진행되는 일대일 카지노상담의 형태로 이뤄진다. 나아가, 학내 카지노상담 시설에서는 개인 카지노상담뿐만 아니라 카지노검사도 진행한다. 카지노검사로는 다면적 인성 검사(MMPI), 기질 및 성격 검사(TCI) 등 정서 상태와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하는 표준화된 성격 검사가 대표적이며, 시설에 따라 진로 관련 검사, 지능 검사, 투사 검사 등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상담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사례로 판단되면, 학내 보건진료소를 비롯한 병원 시설로의 연계를 통해 정신과 치료를 안내하는 것도 학내 카지노상담 시설의 역할이다.

 

◇학교 카지노상담실을 찾는 이유=서울대 학생들은 왜 학교 안에 있는 카지노상담 시설을 찾을까? 학내 카지노상담 시설을 이용해 본 학생들은 학내 카지노상담 시설들의 물리적‧카지노적 접근성이 좋고, 비용 부담이 없다고 말한다. 자연대 자우리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이도예 씨(수리과학부·21)는 “수학이 너무 좋아서 수리과학부에 왔는데, 학교 생활이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라 1학년 때 큰 혼란을 겪었다”라며 “도저히 혼자 해결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상담을 받기로 마음을 먹었고, 자연대 새내기배움터에서 자우리에 대해 들었던 것이 생각났다”라고 단과대 카지노상담실을 찾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카지노상담을 통해 가족이나 친구에게 말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카지노상담사에게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로가 됐다”라며 “특히 자우리는 자연대 구성원들이 접근하기 좋은 위치에 있어 찾아가기 편했다”라고 말했다.

농생대 농담과 대생원에서 카지노상담을 받은 박성민 씨(응용생물화학부·23) 또한 “학과와 전공 적응에 어려움을 느껴 상담실을 찾았다”라며 “대생원에서 1년째 상담을 받고 있는데, 카지노상담이라는 통로가 있어 카지노적 안정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외부에서 카지노상담을 받으려면 비용이 꽤 드는데, 학내 카지노상담 시설은 상담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좋다”라며 경제적 부담이 없는 것이 대학생 내담자에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학생들은 학업 및 적응상의 문제, 대인관계 갈등, 갑작스러운 공허함 등 다양한 이유로 일상에서 어려움을 느낄 때면 학내 카지노상담 시설을 찾아가고 있다.

 

◇증가하는 학내 카지노상담 시설 이용자=이처럼 학내 카지노상담 시설이 구성원의 마음 건강을 위한 가장 가까운 자원으로 기능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우울감을 호소하는 청년이 증가하면서 학내 카지노상담 시설의 이용자도 크게 늘었다. 대생원과 각 단과대 카지노상담실은 2022년도부터 상담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영대 경청은 코로나19 이후 이용자 수가 계속 늘어, 특히 작년 대비 올해는 카지노상담 신청자 수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인문대 생생원의 경우, 2021년까지 매해 70~80명 수준을 유지하던 카지노상담 신청자 수가 2022년에는 108명, 2023년에는 157명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미대 미소 역시 2020년 상담실 개설 이후 카지노상담을 신청하는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해, 올해부터 전임 상담원을 새로 고용하는 등의 구조적 개편을 결정했다. 이런 추세에 대해 대생원 안인숙 전문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자아가 형성되는 청소년기 사회관계가 크게 줄어들면서 카지노적 문제가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문대 생생원의 카지노상담 신청자 수 추이.
▲인문대 생생원의 카지노상담 신청자 수 추이.

 

카지노상담 대기, 길어도 너무 길다

◇최소 1개월, 최대 3개월의 대기=학내 카지노상담 시설 이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학생들이 개인 상담을 시작하기 위해 기다리는 대기 시간도 늘고 있다. 이도예 씨는 “자우리의 경우 2022년부터 상담 대기가 급증해, 지금은 2달 정도 대기해야 상담을 시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성민 씨는 “작년에 카지노상담을 받기 위해 대생원에 먼저 찾아갔는데,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듣고 우선 비교적 대기가 적은 단과대 카지노상담실에서 상담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대생원에서 상담을 받고 싶어 계속 기다렸는데, 1달 반 후에야 상담을 시작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가장 많은 학생이 찾고 있는 대생원은 정식 카지노상담에 앞서 내담자의 상황을 먼저 파악하는 접수 면접까지의 대기 시간만 3달가량 걸리고, 접수 면접 이후 카지노상담사가 배정돼 본격적으로 카지노상담을 시작하려면 최소 일주일에서 최대 한 달을 더 기다려야 한다. 다른 시설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단과대 카지노상담실들은 상담 신청 후 평균 한 달의 대기가 필요하며, 관악사 관심은 카지노상담 시작까지 최소 한 달에서 길게는 3달이 소요된다고 전했다.

 

◇당장의 해소 원해 찾은 카지노상담이지만=특히 고질적인 문제보다 일시적인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상담을 바라는 내담자가 많은 대학 카지노상담의 특성상, 긴 대기는 상담 서비스의 효용을 크게 떨어뜨린다. 농생대 농담 전윤경 카지노상담사는 “대학 카지노상담실에는 즉시적인 문제 해결을 바라고 상담실을 찾는 내담자가 많은데, 대기가 길어 상담이 바로 어려운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인문대 생생원에서도 “대기가 길어지면 상담 신청 당시에 호소하던 문제를 곧바로 다룰 수 없어 아쉬움이 크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대생원과 단과대 카지노상담실에서는 접수 면접 또는 별도의 일회성 사전 면담을 통해 상담 신청자의 위급 정도를 판단하고, 고위험 사례일 경우 상담을 우선 배정하고 있다. 그러나 박성민 씨는 “아무리 접수 면접에서 위기 여부를 미리 판단한다지만, 작년에 대생원에서 접수 면접을 받았을 당시 상담이 긴급히 필요한 상황이었음에도 그런 사정이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다”라며 “대기가 너무 길기도 하고, 학내 시설인 만큼 형평성이 중요하다 보니 누군가에게 섣불리 우선권을 부여하기 어려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카지노상담 대기, 왜 이렇게 길까?=이처럼 카지노상담 대기가 길어지는 이유는 카지노상담이라는 서비스의 특성상, 사례에 따라 상담이 종결되지 않고 계속 이어질 때가 많기 때문이다. 관악사 관심 이주영 센터장(의류학과)은 “한 내담자가 100회기 넘게 카지노상담을 받기도 하다 보니, 대기가 심각하게 정체됐다”라고 전했다. 결국 이번 학기부터 관심은 최대 카지노상담 회기를 15회로 제한했다. 

실제로 많은 학내 카지노상담 시설에서는 카지노상담 서비스가 원활하게 순환되지 못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10~20회 정도로 최대 상담 회기를 정해두고 있다. 이후 상담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상담자의 판단하에 회기를 추가하거나 다른 상담 시설로 사례를 이관하기도 한다.

한편 대기 명단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는 점 역시 카지노상담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상담실에서는 대기자가 연락을 받지 않아도 대기자의 이름을 명단에서 바로 지울 수 없다. 경영대 경청 김혜진 카지노상담사는 “상담 대기가 길어지면서 연락이 닿지 않는 신청자도 많아졌다”라며 “신청자가 직접 상담 거절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계속 대기 명단에 올려둬야 해서 다음 대기자로 순환이 잘 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카지노상담 시설이 다원화된 서울대의 특성에 따른 부작용도 있다. 내담자가 여러 카지노상담 시설에 복수로 대기를 거는 경우 대기가 더욱 누적된다. 그러나 복수 대기를 제한하거나 통합된 카지노상담 대기 시스템을 만드는 데는 여러 우려가 따른다. 전윤경 카지노상담사는 “카지노상담은 비밀 보장이 가장 중요한 서비스인 만큼, 통합된 시스템에 내담자와 관련된 모든 정보가 담기면 안정성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하나 교수는 “서울대는 학내에 상담 기관이 여러 개인 만큼, 학생들이 다양한 기관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오히려 권장할 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개인 상담으로 벅찬 상담실=이렇듯 밀려드는 개인 상담을 진행하기 바빠, 학내 카지노상담 시설들은 상담 이외의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는커녕 상담실 홍보조차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단과대별 카지노상담실의 경우 2~3명에 불과한 카지노상담사가 매일 최대치의 상담 사례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많은 카지노상담사들은 아쉬움을 표했다. 김혜진 카지노상담사는 “다른 대학에서 전임 상담사로 근무했을 때 효과적이었던 프로그램들을 경청에서도 해보고 싶은데,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자해야 하다 보니 망설이게 된다”라며 “지금 담당하는 내담자들에게 집중해야 할지, 상담실을 더 알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대기가 워낙 많다 보니, 홍보를 통해 더 많은 구성원에게 가 닿기도 쉽지 않다. 미대 미소 박은지 카지노상담사는 “지금도 학생들이 상담을 받기 위해 한두 달 이상씩 대기하고 있어, 더 많은 구성원에게 무작정 상담실을 홍보해도 되나 하는 걱정이 든다”라고 전했다. 전윤경 카지노상담사 역시 “상담을 신청해도 2달을 기다려야 하니, 상담실을 편하게 찾아달라고 홍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늘어나는 마음의 대기줄, 카지노상담사도 지쳐간다

◇카지노상담, 더 많이 진행하지 못하는 이유는=카지노상담이 난항을 겪고 있음에도 카지노상담사의 공급은 수요에 맞춰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 카지노상담을 제공하는 카지노상담사의 정신적 에너지도 한정적임을 고려하면, 한 카지노상담사에게 배정되는 일일 내담자 수를 무작정 늘릴 수 없기 때문이다. 박은지 카지노상담사는 “처음 미소에서 카지노상담사 일을 하게 됐을 때 상담을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 매일 최대치의 내담자를 보는 일정을 잡았는데, 일주일 동안 25명의 내담자와 접수 면접을 했더니 바로 병이 났다”라고 말했다. 안인숙 전문위원에 따르면 사설 카지노상담 기관에서 전일제로 근무하는 카지노상담사의 경우 평균적으로 주당 20건의 상담 사례를 담당한다. 김혜진 카지노상담사는 “하루 최대치인 5명의 내담자와 상담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담자에게 끌려가게 된다”라며 “다음 내담자를 만나기 전에 그 내담자에 대해 카지노상담사도 생각할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불가능할 때가 많아 내담자에게 미안하고 스스로 지친다는 느낌을 받는다”라고 고충을 설명했다. 서강대 학생생활상담연구소 강재연 상담교수는 “카지노상담사는 자신이 거울이 돼 내담자를 비춰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거울에 티끌이 있으면 상대를 온전하게 비추기 어렵다”라며 카지노상담사도 자기를 관리하고 돌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아가 코로나19 이후 학내 카지노상담 수요가 증가했음에도 상담실 인력 충원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단과대 카지노상담실에서는 최소 1명에서 최대 4명의 카지노상담사가 근무하고 있는데, 이조차도 대부분 요일별로 근무하는 객원 상담사로 이뤄져 있어 하루에 근무하는 카지노상담사는 실질적으로 1명뿐이다. 특히 인원이 적은 단과대 카지노상담실에서는 카지노상담사가 행정 업무까지 담당해 에너지 소모가 더욱 크다. 이런 상황에서 카지노상담사들은 밀린 대기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2명의 객원 상담사가 근무하고 있는 농생대 농담의 경우, 지난 학기 말부터 상담 신청자가 급증해, 기존에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던 상담 운영 시간에 금요일을 추가로 더해 운영하고 있다. 유일한 전임 상담사로서 상담실의 모든 업무를 담당하는 박은지 카지노상담사는 “매일 최대치까지 상담을 진행하고 있고, 항상 대기가 길다 보니 상담을 쉴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카지노상담사 처우마저 열악해=카지노상담사의 열악한 처우는 카지노상담사 공급 문제 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카지노상담사가 되려면 상담 관련 분야에서의 석사 학위와 상담카지노사 자격증 취득이 기본적으로 요구된다. 이에 카지노상담 서비스 분야 전반에서는 카지노상담사의 전문성에 비해 평균적인 임금이 낮다는 사실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작년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카지노상담사 월급은 230만 원대에 그쳤는데, 이는 같은 해의 최저임금 기준 월급인 201만 원대를 겨우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4월 대생원에서는 자살 예방 전화 ‘스누콜’ 임금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비록 프리랜서 채용이지만 12시간을 근무하는 석사급 전문인력을 모집하면서 최저시급보다 낮은 임금을 제시해 문제가 된 것이다.

특히 사설 카지노상담 기관이 아닌, 대학이나 국가기관에서 근무하는 카지노상담사의 처우는 더 열악하다. 김혜진 카지노상담사는 “여기서 하루에 5명의 내담자를 상담하고 받는 비용은 외부 사설 상담실에서 1명을 상담하고 받을 수 있는 비용”이라며 “처우만 놓고 보면 사명감 없이는 대학 상담실에 있을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박은지 카지노상담사 역시 “카지노상담사는 학위와 자격증 취득 이후에도 꾸준히 공부가 필요한데, 서울대에서 카지노상담사는 자체직원으로 고용돼 전문성에 비해 처우가 열악하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대학 내 카지노상담 시설의 사정도 비슷하다. 강재연 교수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카지노상담사 처우는 말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서강대 학생생활연구소도 2000년대 초부터 급여가 거의 오르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학에서 일하는 카지노상담사 중 대부분이 시간제 근로자에 해당하는 객원 상담사이기에, 처우 개선이 더욱 여의찮다. 전윤경 카지노상담사는 “전일제 근로자가 많아야 해당 직종의 다양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데, 대학 카지노상담사의 경우 시간제로 일하는 객원 상담사가 많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괄적으로 카지노상담사를 전일제로 고용하기 어려는 이유에 대해 그는 “카지노상담사 상당수가 육아 등 다른 일을 겸하고 있어 객원 상담사로 일하기를 선택한 것이기에, 문제 해결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 많은 마음을 품기 위한 서울대 카지노상담의 과제

◇내실 있는 카지노상담실의 핵심은 전임 상담사=결국 카지노상담 서비스가 질적, 양적으로 성장하려면 카지노상담사의 일자리가 개선돼야 한다. 특히 객원 상담사로만 운영되는 대부분의 단과대 카지노상담실에서는 객원 상담사만으로 대신하기 어려운 전임 상담사의 역할을 입을 모아 강조했다. 현재 농생대 농담, 경영대 경청 인문대 생생원은 전임 상담사 없이 객원 상담사만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혜진 카지노상담사는 “전임 상담사는 카지노상담실에 상주하면서 카지노상담실 운영 및 행정, 카지노상담사 관리, 일정 조율 등을 담당하는데, 전임 상담사가 없으면 객원 상담사가 그 일까지 처리하느라 더욱 소모된다”라며 “이 때문에 객원 카지노상담사만으로 운영되는 카지노상담 시설은 흔치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임 상담사가 있으면 지금보다 더 많은 내담자를 수용할 수 있고, 카지노상담을 수련하는 대학원생이나 인턴 카지노상담사를 채용해 새로운 카지노상담사를 교육하는 것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인문대 생생원 역시 전임 상담사의 부재가 가장 큰 문제라고 밝히며, 전일제로 근무하는 상담사가 있으면 행정 업무 및 상담을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상담 대기 축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카지노상담 시설의 공간적 확충도 함께 가야=카지노상담 시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공간 확충도 동반돼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단과대 카지노상담실은 사무실 하나 크기의 상담실에서 상담 접수, 카지노검사, 상담 등 카지노상담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공간의 한계로 한 시간대에 한 명의 내담자만 받을 수 있어, 인력 확충만으로 내담자를 늘리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해 박은지 카지노상담사는 “업무를 이원화할 수 있는 환경과 공간이 먼저 마련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혜진 카지노상담사 역시 “카지노상담사 여러 명이 있어도 돌아가면서 상담이나 카지노검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야 상담실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담자의 안정이 중요한 카지노상담의 특성을 고려하면, 상담 환경에 대한 고려는 더욱 중요하다. 대생원에서 상담을 받고 있는 박성민 씨는 “상담실 안에서 외부 소음이 잘 들려 방음이 걱정될 때가 있다”라며 “특히 대생원은 학생회관 건물에 위치하다 보니 외부 소음에 취약해 시설적인 측면에서 상담에 더 적합하도록 보완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더 가까운 카지노상담을 위해=카지노상담사 인력 충원 및 공간 개선으로 카지노상담 시설을 내실화하는 동시에, 학교 차원에서 학내 구성원이 자신에게 맞는 카지노상담 시설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김하나 교수는 “상담을 받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어떤 카지노상담 기관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로드맵을 제공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민 종류에 따라 자신에게 가장 맞는 카지노상담실이나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있게 하는 챗봇 등의 서비스도 유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학내 구성원들의 마음을 돌보기 위한 좋은 기반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카지노상담을 원하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가는 상황에서, 이에 맞춰 더 많은 투자와 개선도 필요하다. 구성원들이 학내에 마련된 카지노상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양질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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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인포그래픽: 김예라 기자 

siksik0928@snu.ac.kr 

여민영 기자 

snumy701@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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